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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해적

ihateindex 2024. 2. 20. 00:31

KBS 다큐인사이트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탄소 해적이라는 말이 있다고한다.

현재 세계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파리에서 기후협약을 맺고 탄소 줄이기등을 실천사항으로 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하고 해당 로고를 자랑스럽게 제품에 표시해둔다.

탄소중립 로고의 예

 

탄소중립은 기업이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의 나무를 심음으로써 발생한 탄소를 상쇄해 중립을 이룬다는 것인데, 이로써 해당 기업은 친환경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기업들은 탄소를 배출한 만큼 나무를 심어야하지만 빠르고 쉽게 해결하기위해 기존의 삼림들의 일부분을 탄소중립을 위해 구매한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이 대표적인데, 아마존의 일부를 국토로 소유하고 있는 페루에서는 기업들에게 삼림의 일부를 탄소배출권을 위해 판매했다.

아마존의 원주민들

 

해당 삼림은 대대로 원주민들이 살던 곳이었는데 탄소배출권때문에 국립공원이 되어버려 해당 원주민들은 고향에서 쫓겨나야했다. 원주민들은 탄소를 배출하지도 않았고 조상대대로 자연과 함께하며 숲을 어머니삼아 살고 있었는데 왜 쫓겨나야하는가.

 

이런 경우를 두고 원주민들은 해당 기업들을 '탄소 해적'이라고 칭한다. 또한 이러한 삼림은 헐값에 판매되어 탄소 1톤당 1달러에 구매가 가능했다.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기업들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탄소를 맘껏 배출하고 있던 것이다.

 

탄소를 줄여야하는 마당에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탄소중립을 이뤘으니 탄소를 줄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20년 캘리포니아의 산불로 18년간의 탄소 감축이 무효가 됐다.

 

또 저 중립의 조건은 발생한 탄소만큼의 나무를 심는 것인데, 이는 나무가 10년, 100년 그이상 그대로 있는다는 조건일때에 가능 한 것이다.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로 해당 삼림이 소실되어버리면 오히려 삼림의 땅과 나무들이 머금고 있던 탄소가 배출되어버리면서 악화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고려하지 않고 단지 삼림을 샀으므로 탄소중립을 인정해주는 것이다.